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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역경제 성과 창출 전력…건설 공공투자 속도 중요"

뉴시스

입력 2020.02.27 14:08

수정 2020.02.27 14:08

"지역경제 살아야 국가경제 활력…올해 구체적 성과 내야" "철도, 도로 등 지역SOC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많은 도움" "예타 면제사업, 행정절차 단축…생활SOC 사업도 신속 추진" "해운 산업 재도약 원년…해양진흥공사 강화로 경영 지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며 "지금까지 지역별 경제 거점의 기반을 닦아왔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광역철도망, 대도시권과 지역도로망 구축, 지역SOC 투자는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주거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특별히 추진한) 24조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집행기간을 앞당겨 주기 바란다"며 "3년간 30조원을 투자하게 되는 생활SOC 사업도 신속한 추진을 당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범 데이터 얼라이언스 대표, 문 대통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2.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범 데이터 얼라이언스 대표, 문 대통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2.27. dahora83@newsis.com

현정부는 대규모 민간 건설분야 투자라는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은 대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확충하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집중해왔다. 올해부터는 철도·도로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지역SOC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국토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를 해운 산업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 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해 해운 산업 매출액은 37조원으로 한진해운 파산 전인 2015년 수준을 되살렸고, 2분기부터 지난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배치가 되면 반도막이 났던 컨테이너 선복량도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적 원양선사의 글로벌 3대 해운동맹 가입으로 전세계 물류 서비스망이 복원된 것도 의미가 크다"며 "이제 이를 바탕으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3년차인 올해 해운강국의 위상을 되찾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과 안정적인 화물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글로벌 해운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는 만큼 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을 강화해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선사들의 경영 안정 지원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7. dahora83@newsis.com

그러면서 "해운업뿐만 아니라 해양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지난해 발표한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도 차질 없이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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