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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분무기 멘 남구청장.. “전통시장 안심하고 오세요”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7 13:32

수정 2020.02.27 13:35

▲ 27일 오전 7시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분무기를 메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구청 제공
▲ 27일 오전 7시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분무기를 메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남구청이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역 상권의 소비위축이 큰 상황이다. 이에 남구청은 순차적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쳐 시민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27일 이른 아침 부산 남구 용호골목시장에 방역 분무기를 멘 이들이 나타났다.
바로 박재범 남구청장과 직원들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하면서 지역 상인들에게 예방수칙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면서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현장에서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용호시장(점포수 3307호), 용호골목시장(8327호), 용호1동골목시장(1만 8412호), 용호삼성시장(2311호), 남광시장(3625호) 등 관내 전통시장 5곳의 방역활동을 벌였다.

또 29일에는 못골골목시장, 대연시장, 감만시장, 새감만종합시장, 우암골목시장, 동상하이타운시장, 대연시장 등에서 방역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앞서 지역 공중·골동 화장실 45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은 마친 상태다.
관내 17개동 자율방역단들도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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