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코로나19에도 1단계 무역합의 이행…미국산 가금류 등 규제해제

뉴시스

입력 2020.02.26 15:41

수정 2020.02.26 15:41

[워싱턴=AP/뉴시스]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앉아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0.01.16.
[워싱턴=AP/뉴시스]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앉아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0.01.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농산물과 다른 상품들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 이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중국 지도자들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첫 조치를 취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중국 지도자들이 지난 14일 1단계 무역 합의가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가금류 및 가금류 제품과 애완동물 사료에 대한 수입 규제 해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는 중국이 미국 농산물의 구매를 2년 동안 320억 달러(38조8832억원)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리들은 중국이 지금까지 약 2000억 달러의 목표액 가운데 얼마나 구매하기로 동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퍼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는 미국 농업에 상당한 이익을 약속하는 강력한 무역협정을 중국과 협상했다"고 말했다.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많은 무역 전문가들은 중국의 약속 이행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 또 코로나19 확산이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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