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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차 전세기, 수요미달로 취소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21:18

수정 2020.02.25 21:18

수요조사 결과 10여명만 신청..결국 취소돼
모리셔스 한국 관광객도 이날 귀국길 올라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2.25.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2.25.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에 잔류한 한국인 여행객 귀국을 위해 띄우려던 3차 전세기의 운행이 수요 미달로 취소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26일 도착을 예정으로 계획했던 3차 전세기 운행은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수요조사 결과 10여명에 불과해 결국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전세기가 아닌 일반 항공편 주선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인 관광객 417명은 이스라엘 당국이 제공한 전세기에 나눠타고 1차와 2차에 걸쳐 한국으로 귀국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단기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의 수는 약 300~400명 수준이다. 앞서 단기 체류 한국인 규모는 1600여명으로 알려졌지만 상당수가 경유지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이스라엘을 성지순례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지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이튿날 공식적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한편 모리셔스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을 보류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국민 30명도 오늘밤 일반 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입국이 보류됐던 34명 중 4명은 전날 귀국길에 올랐다.


모리셔스 정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바이를 경유해 자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에 대한 입국 허가를 보류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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