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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코로나 피해 관광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7:56

수정 2020.02.25 17:56

고용유지원금 비율도 상향하는 방안 검토 
[파이낸셜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관광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관광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2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관광업계 관계자 7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부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특히 여행업을 포함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대폭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여행업의 경우 출국, 입국 취소는 물론 호텔업도 빈객실이 늘고 각종 부대행사 취소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여행업협회 측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관련업종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으로 직원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더 늘려야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원금 신청 절차 간소화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피해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해 유급 휴업·휴직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홍보하여 지원해왔다"며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더 덜어드리기 위해 노동자에게 지급한 휴업·휴직수당 중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고용부장관 고시로 최대 75%까지 1년 범위 내에서 높일 수 있다.
현재 고용유지지원금 수준은 임금의 66% 수준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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