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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잔류 한국인 태운 3차 전세기 내일 인천공항 도착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7:03

수정 2020.02.25 17:03

1·2차 전세기에 못 돌아온 한국인 3차 귀국 예정
이스라엘 현지 300~400명가량 남아있을 것 추정
외교부 "필요시 추가적 전세기 운행도 가능해"
귀국한 한국인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어
(인천공항=뉴스1) 성동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2.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인천공항=뉴스1) 성동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2.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현지에 남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1차·2차 전세기 외에 임시 항공편 1대가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운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이스라엘을 성지순례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지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이튿날 공식적으로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번 임시 항공편은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두 편의 전세기를 통해 약 400명이 귀국했고 현지에 300~40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최종적으로 귀국이 완료돼야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차 전세기에 탄 한국인 관광객 221명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고 공항 내 검역소에서 발열 검사와 건강상태 문진표 등을 작성한 뒤 귀가했다.
이날 오후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도 인천으로 들어왔다.

이날 귀국한 인원 중 아직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1·2차에 걸쳐 귀국한 인원들은 아직 고위험군이나 유증상자로 발견되지 않았기에 특별 조치 관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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