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경북 경찰서에 질병으로 첫'을호비상' 발령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7:50

수정 2020.02.24 17:50

경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총력대응체계로 전환했다.

경찰청은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는 '을호 비상'을, 다른 지역은 '경계강화'를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으로 인해 경찰이 비상근무령을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을호 비상'은 경찰관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동원될 수 있는 경력의 50%가 비상 근무에 투입되는 조치다. 주로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 시 행사지역 주변에 발령된다. '경계강화'는 전 직원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경찰은 또 경찰서나 경찰관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에도 나섰다.


경찰은 경찰서별로 출입구를 민원실·안내실 등으로 일원화했다. 주된 출입구에는 손세정제·소독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 장비를 비치해 방문 민원인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출동 경찰관은 감염자 접촉이 예상될 시 보호복을 착용하고, 현장 조치 후 보호복 폐기 및 순찰차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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