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국민 예방수칙 개정…"열나고 기침하면 학교·직장 가지 마라"(종합)

뉴스1

입력 2020.02.24 15:15

수정 2020.02.24 22:20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임산부를 포함한 노약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지 않는 내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임산부를 포함한 노약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지 않는 내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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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임산부를 포함한 노약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지 않는 내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예방수칙이 개정됐다.

24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개정된 예방수칙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임신부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노약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일반국민은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지 않는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한다. 또 일반병원을 방문하는 대신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는다.

개정된 대국민 예방수칙은 대구 시민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예방수칙 내용을 보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 또는 방역당국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지킨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안내센터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방역당국이 대국민 예방수칙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을 별도로 지목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한 배경은 확산세를 막을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구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코로나19가 초기에 감기와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 유증상자로 볼 만한 대구 시민 2만8000여명과 신천지 교인 9000여명 등 총 3만7000여명의 바이러스 검사를 2주일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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