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질본 "어린 환자 건강 양호…치료제 시럽 준비"

뉴시스

입력 2020.02.24 14:47

수정 2020.02.24 14:47

16개월 영아·대구 4세 유아 환자 치료중 "소아감염학회와 진료 가이드라인 정비"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2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미성년 환자 3명의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소아 치료를 위해 소아감염학회와 함께 진료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필요한 치료제 시럽을 확보한 상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4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4일 오후 2시까지 확인된 10세 미만 환자는 대구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4세, 남성), 김포 확진자 부부의 딸인 최연소 환자(16개월, 여성) 등 3명이다.


정 본부장은 "16개월 환자는 확진자인 아버지와 같이 치료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대구에서 확인된 4세 아이도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4만명 통계 분석을 보면 19세 이하 (환자는) 2% 정도"라며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어린이 환자의 상태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10세 미만의 어린 환자를 위한 치료제, 진료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소아감염학회와 진료 가이드라인 정비 중"이라며 "어린이 환자를 위한 칼레트라(Kaletra·에이즈 치료 약제) 시럽을 식약처와 협의해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분량을 확보했다.
필요시 투약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대 환자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 조사 중 인지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20번 환자(42세, 여성)의 딸이자 15번 환자(43세, 남성)의 조카인 32번 환자(11세, 여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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