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속보]文대통령 "필요시 추경 검토하라"...'코로나19 추경' 가시화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5:17

수정 2020.02.24 15:17

-24일 수보회의서 "과감한 재정투입 필요"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추경 예산 편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추경'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범의학계 전문가 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진작,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비비의 신속한 활용'을 전제로 하면서도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버팀목이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며 "타이밍이 생명인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경기보강 대책의 시행에 속도를 더해주기 바란다. 특히 이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을 언급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일상으로 하루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경제적 피해 지원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책은 물론 국회와 함께 협력하여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같은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경 편성을 통한 대구·경북 특별 재정지원을 요청한 만큼 추경을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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