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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네이버 계열사 신고 누락' 이해진 수사착수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3:46

수정 2020.02.24 13:46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뉴스1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일부 계열사 회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의 동일인(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 이해진 GIO는 2015년, 2017년 및 2018년에 공시대상기업집단 등의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일부 계열회사를 누락한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자료에 이해진 GIO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지음'을 비롯해 친족보유 회사와 네이버의 직접 출자회사 등 20개 계열사를 누락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도 같은 회사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간접 보유한 8개 회사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공정위는 2015년 누락 사례의 경우 이해진 GIO가 자료 제출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본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와 가까운 친족이 보유한 회사 등 누락된 회사들의 계열회사 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지 않은 점을 이유로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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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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