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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공천' 받은 김용태 의원, 서울 구로을 출마 선언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3:35

수정 2020.02.24 13:35

"윤건영 후보와 멋진 승부 보이겠다"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구로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구로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3선·서울 양천을)이 24일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구로을 출마는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여의도 입성 저지를 위한 자격공천 성격으로 불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 국정 실무 총책이었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맞서 깨끗하고 멋진 승부를 보이겠다"며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자기 혁신과 통합을 통해 보수 혁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와 국가 플랜을 갖춰 국민에게 다시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그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실장에 대해선 "구로을은 종로와 더불어 서울 총선 승부의 시금석"이라며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격이고 구로을에 출마할 윤건영 전 실장은 문재인 청와대의 대표 격"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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