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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동선 확인…접촉자 증가 불가피

뉴스1

입력 2020.02.24 12:50

수정 2020.02.24 12:50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박태성 기자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고 있다. 2020.2.22/뉴스1 © News1 박태성 기자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추가 동선이 파악되면서 접촉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6)와 B씨(35) 부부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금천동 일대 식당과 SSM, 편의점, 약국 등 5곳이다.

시는 추가 확인된 영업소 폐쇄와 영업주 등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 부부 접촉자는 A씨의 택시를 탄 60명과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마트 직원과 모임 동반자 등 모두 81명이다.

이 가운데 A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현금을 결제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7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또 이들 부부가 아닌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59명이 자가격리 상태다.

시 관계자는 "어제 확진자 진술과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을 확인했다"며 "추가로 확인된 곳은 폐쇄했고 업소 종사자 등은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을 기준으로 1시간 전후 해당 업소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확진자 접촉자는 더 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개된 추가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로 의심되면 보건소나 시 콜센터 등으로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시가 공개한 확진자 추가 동선은 다음과 같다. 방문장소, 방문(카드결제)시기, 조치 내용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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