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대구에 의료인 절대적 필요"…도움 요청·예우 약속

뉴시스

입력 2020.02.24 12:45

수정 2020.02.24 12:45

중수본 "초기 예우 등 문제 있어 조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지역과 관련해 의료인력의 절대적 부족을 호소하며 인근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지역과 관련해 "오늘부터 도움을 주실 의료인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와 같은 진단검사, 감염병전담병원의 환자 치료 등을 담당하기 위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는 의료인에 대해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446명으로 전체 763명의 58%를 차지했다.
현재 관내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되고 있는 접촉자만 9681명에 달한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이 교단의 협조로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334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248명에 이른다.
유증상자 가운데 검사가 이뤄진 인원은 22일까지 293명에 불과해 유증상자만 검사하더라도 검체 채취나 진단검사 등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는 사태 초기 대구지역에 지원된 의료진에 대한 처우 등을 놓고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본부장은 "시행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초기에 다소 완벽하지 못했던 그런 예후의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저희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그러한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일부는 이미 취해져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그 참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로서도 최대한 예우와 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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