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24일 경북 영천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이 신천지교회의 신도이거나 신천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2명은 확진자인 배우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2차, 3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 중 A씨(64·여)와 B씨(52)가 신천지교회 신도이며, C씨(43·여)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D씨(57)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242번 확진자의 남편, E씨(56·여)는 335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확인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신천지교회 관련자 34명 중 9명을 검사해 이 중 5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며 "나머지 23명 중 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17명에게는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경주지역 기독교 신도 20명과 함께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성지 순례를 떠나 오는 27일 귀국하는 영천지역 교회 목사와 장로 등 11명에 대해서는 "경주시와 협의해 이들을 모두 격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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