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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남국 '서울 금천' 공천설에 "검토할 수 있다"

뉴스1

입력 2020.02.24 11:26

수정 2020.02.24 11:26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승준 기자,김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서울 금천구' 등에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변호사의 금천구 공천설에 대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나 금천구 지역도 검토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조국 사태' 당시 소신 발언을 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갑에 출마했다가 '자객 공천' 논란이 불거지자 강서갑 출마 계획을 철회했다.

금천구는 최근 현역 의원인 이훈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됐다.
금천구 외에도 서울 동작을도 김 변호사가 투입될 가능성이 큰 지역구로 거론된다. 동작을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이 위원장은 "본인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조국 관련으로 화제가 됐다"며 "김남국 변호사는 우리 당이 찾고 있는 청년 인재다. 청년 인재로서 적절한지 여부를 선정해서 전략공천하기로 한 방침은 결정됐고, 현재 적절한 지역을 찾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당의 방침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이라며 "각 지역마다 사정에 따라 기존후보를 배제하고 검토하거나, 송파갑처럼 기존후보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강서갑은) 추가로 젊은 여성 한 분이 지금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 변호사를 제외한 다른 분들 간의 경선으로 결정돼 있다"며 "김 변호사는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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