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코로나19 확산에 내달 28일까지 대구운항 중단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1:23

수정 2020.02.24 11:27

아시아나항공도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 중단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도 대구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25일부터 3월 28일까지 33일(동계 전기간) 대구발착 2개 노선(총 98왕복)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대구~제주(일 2회·66회), 인천~대구(일 1회·32회) 내항기 노선을 운항해왔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불가피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 161명의 거주지를 보면 대구와 경북이 각각 131명,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한항공 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도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24일 왕복 1번으로 줄이는 데 이어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아예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에어부산도 24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중단키로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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