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이용우 '고양정'·이소영 '의왕과천' 등 5명 전략공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1:14

수정 2020.02.24 11:14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영입인재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대표이사와 이소영 변호사를 각각 경기 고양정과 경기 의왕과천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부산 남구갑에는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을, 경북 경주에는 정다은 후보를, 제주갑에는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장을 각각 전략 후보로 선정했다.

24일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직후 "이용우 전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디지털경영의 성공신화를 이룬 실물경제와 혁신경제의 전문가"라며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 경제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지역구로, 김 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8호 영입인재 85년생 환경전문 이소영 변호사가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호 영입인재 85년생 환경전문 이소영 변호사가 지난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의왕과천의 이소영 변호사에 대해서는 "국가기후환경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미세먼지 방지 전문가"라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왕 과천은 환경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향후에도 환경 기초한 도시발전비전을 갖는 지역이라 특별히 이소영이 적합하다 판단했다"면서 "35세 여성 후보자로 우리 당의 흔치 않은 청년 후보자"라고 덧붙였다.

경기 의왕과천은 민주당 첫 번째 현역 컷오프 대상이 된 신창현 의원 지역구다.

강준석 전 차관에 대해선 "해양수산부 차관과 국민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해양수산 전문가"라며 "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해양메카 도시 부산 비전을 실현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 정다은 후보의 전략공천에는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

이 위원장은 "정 후보자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 단체 활동을 했고 교육 쪽에서도 활동했다"면서 "경북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고 세대교체의 기대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가 만 34세의 여성 청년 후보자임을 강조했다.

제주갑 송재호 후보는 현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자치분권과 지역혁신 전문가로서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과 충북 천안병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 더불어 서울 송파갑도 전략선거구로 추가 선정했다.


송파갑 전략 선거구 선정에 대해선 미래통합당이 김웅 전 검사 공천을 확정하자 맞수 선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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