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어.. 폭발적 증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9:48

수정 2020.02.23 19:51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44건의 추가 사례가 나왔다.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확진자가 89명으로 증가했다. 폰타나 주지사는 "확진자 접촉 의심 등으로 격리돼야 할 사람들 수만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베네토주 역시 전날보다 7건 사례가 늘어 총 19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NYT는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는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산업중심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2일 "코로나19의 영향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해당 지역 안팎을 오가는 걸 제한하고 특별 허가 없이는 거점으로 간주하는 곳에 출입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도 취소됐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 중인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보건상의 위험' 때문에 이날 패션쇼를 비공개로 연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