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부원장보 인사, 이르면 이번주 단행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7:41

수정 2020.02.23 17:41

3~4명 가량 교체 예정
라임사태 합동조사단도 발족
금융감독원 임원급인 부원장보 인사가 이르면 이번주 단행돼 3~4명 가량 승진이 예상된다.

금감원 부원장보 인사는 당초 지난해말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조율에 시일이 소요됐고, 마지막 청와대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부원장보 인사 관련 청와대 검증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중 3~4명 교체가 예상된다. 다만 청와대 검증에 시간이 걸릴 경우 3월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와 협의 등을 거쳐 부원장보 후보자들이 현재 청와대 검증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다.

김종민 기획조정국장, 김동희 자본시장감독국장, 이창욱 보험감독국장 등이 현재 진행되는 청와대 검증 인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 감독총괄국장, 박상욱 생명보험검사국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월 임명한 김동성·장준경·이성재 부원장보를 제외한 3~4명 가량의 교체가 예상된다. 나머지 부원장보급 6명은 2017년 11월에 임명돼 2년 3개월 가량 임기를 보냈다.

지난달 조직개편으로 부원장보 자리 1개가 추가된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초대 임원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금감원과 금융위 간 의견조율이 쉽지 않고 4월 국회의원 총선 등이 예정돼 외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부원장 인사는 4월 15일 총선 이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임원 인사가 지연되자 지난 1월 대규모 부서장(70% 교체) 인사와 조직개편을 먼저 단행했으며, 팀장·팀원 인사도 오는 26일 시행된다.


팀장·팀원 인사가 시행되는 26일 분쟁조정2국, 민원분쟁조사실, 각 권역 검사국이 참여하는 라임 사태 합동현장조사단도 발족한다. 금감원 합동현장조사단은 라임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와 판매사 등 현장조사, 법률자문을 거쳐 2.4분기에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받은 자료를 보면 라임자산운용 173개 펀드의 개인 계좌 중 60대 이상이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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