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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3남 김홍걸 비례대표 경선 도전…"與 정당 득표에 도움"

뉴시스

입력 2020.02.23 15:38

수정 2020.02.23 15:38

"중량감 있어…어려운 지역 유세 지원도" 제한경쟁 '외교·안보' 분야에 접수 검토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희망래일 창립10주년 정책 세미나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동해북부선의 역할과 미래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1.1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희망래일 창립10주년 정책 세미나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동해북부선의 역할과 미래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1.1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은 23일 오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장이 비례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에 서류를 접수하고 비례대표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의장은 김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경기 일산 등 수도권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비례대표 경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이유에 대해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김 의장께서 비례대표에 중량감 있는 인물이 가서 우리당이 정당 투표에서 (지지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선거가 어려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유세 지원을 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는 제한경쟁 분야와 일반경쟁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제한경쟁 분야는 비례 1번 '여성장애인', 비례 2번 '외교·안보', 비례 9번 '취약지역', 비례 10번 '사무직당직자' 등 총 4자리다.

김 의장이 이 중 어떤 분야에 접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외교와 통일쪽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제한경쟁 분야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 2번 '외교·안보' 분야에는 영입인재 3호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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