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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한국판 '에꼴42' 이노베이션아카데미도 온라인교육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2:00

수정 2020.02.23 12:00

코로나19 확산에 한국판 '에꼴42' 이노베이션아카데미도 온라인교육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판 '에꼴42'인 자기주도형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1기 교육생을 선발해 24일부터 시작하는 본교육을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1기 교육생 1차 본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교육공간은 3월 15일까지 출입을 제한키로 했다. 이후 2차 집중교육은 3월 16일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1기 교육생 모집에 총 1만1118명이 몰려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207명이 1차로 선발됐다. 3월 20일까지 4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10대 11명(5.3%)을 포함,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프트웨어전공자가 37.7%, 비전공자가 62.3%로 비전공자가 전공자보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잠재된 역량을 끌어내고 협업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단에 따르면 교육생들의 교육과정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56점이다.

집중 교육은 1~3주차에 매일 주어지는 개인미션, 4주차의 장기 팀프로젝트, 매주 금요일마다 치르는 시험, 주말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진행됐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자기주도형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도전정신을 가진 재능있는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설치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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