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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광주지역 확진자 6명으로 늘어...모두 신천지교회 신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2:09

수정 2020.02.23 12:12

신천지 전도 감염확산 우려 현실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진 상황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진 상황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신천지교회 신자다.

23일 광주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던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 A씨의 아내 B씨가 이날 오전 6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도사이기도 한 A씨는 신도 2명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왔으며, 이후 3명 모두 확진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 격리음압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남편 A씨가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조선대병원 격리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B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교사로 근무중인 남구 진월초교에 출근해 오후 5시께 귀가한 것으로 조사돼 광주시교육청과 보건 당국이 학교 시설 곳곳을 방역하고 교사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A씨와 함께 지난 18일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신천지 교리 공부를 했던 또 다른 신도 1명도 지난 22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당시 A씨와 함께 교리 공부를 했던 신도들이 4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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