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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코로나19' 총력…유언비어 엄정 조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0:25

수정 2020.02.23 10:25

신속대응 전담부대 지정 24시간 출동태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동력과 현장대응력이 뛰어난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대구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작업 현장에 경찰관기동대를 급파, 현장통제 및 질서유지, 방역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구국제공항 검역지원, 대구시청 재난상황실에 경감 팀장으로 한 1개팀 파견 등 '코로나19'의 범정부적인 극복을 위해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에 대비해 지역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7개 주요병원에도 경찰관기동대를 최근접 배치해 응급실 근무자 폭행, 업무방해, 난동 등을 즉시 제지,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 새로 창설된 제4기동대를 '코로나19' 신속대응 전담부대로 지정, 24시간 출동 대기 태세를 갖추는 등 현 상황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의무경찰의 안전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의무경찰 부대에 대해 잠정적으로 외출·외박 등 영외활동을 중단하기로했다.


각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편성,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밀접접촉자, 관리대상자 등의 위치정보 및 소재확인 요청 시 신속한 동선 파악 및 자료제공으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 진화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 41명에 대한 위치정보를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아 보건당국에 회신했으며, 관리대상자 11명에 대한 소재확인 후 보건당국에 통보, 현장에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앞으로 역학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 자가격리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이탈하거나 감염 여부를 위한 조사 또는 진찰을 거부하거나 이를 위한 동행을 거부하는 등 감염병 관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보건당국과 협의,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대구지역 최초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특정, 운전자에 대한 신속한 격리조치로 추가 피해를차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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