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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자전거 타고 개성 간다’ 6월15일 진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0:30

수정 2020.02.23 10:30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한반도 평화기원 도라산 열차여행 시민과 동행.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한반도 평화기원 도라산 열차여행 시민과 동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민 615명이 오는 6월15일 라이딩으로 한반도 평화시대 정착을 염원하며 광명에서 도라산평화공원을 다녀올 예정이다.

광명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오는 6월13일 ‘자전거 타고 개성으로 소풍가자!’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라이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라이딩 행사는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과 한반도 평화, 남북 공동번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615명의 시민이 라이딩 행사에 참여한다.

시민 라이더는 KTX광명역을 출발해 광명경륜장,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판문점, 도라산 평화공원을 다녀올 예정이다. 광명시는 라이딩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바람개비를 만들어 평화누리공원에 꽂는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이번 행사가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마중물이 되어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광명시는 KTX광명역과 개성, 평양을 잇는 평화철도 신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평화기원 도라산 열차여행에 참여한 시민.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평화기원 도라산 열차여행에 참여한 시민. 사진제공=광명시

라이딩 행사는 대북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민간 차원의 스포츠 교류사업으로, 광명시는 통일부와 국방부, 파주시 등 관계기관에 ‘자전거 타고 개성으로 소풍가자!’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협조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작년 5월 시민 270명과 함께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도라산 열차여행을 다녀왔으며 KTX광명역마라톤 대회도 개최했다.
또한 광명의 기형도-북한의 백석 시인을 기리는 문화교류, KTX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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