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세븐일레븐, 영화 '기생충' 스타상품 매출↑…할인프로모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09:53

수정 2020.02.23 09:53

영화 '기생충'이 몰고 온 오스카 영광의 여운이 계속 이어지면서 영화에 소개된 상품들의 매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세븐일레븐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특히 짜파게티는 신라면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짜파게티와 신라면의 매출 비중은 35대 65였는데, 현재는 49대 51까지 격차가 줄었다.

또 필라이트500ml캔과 참이슬 매출이 각각 18.9%, 17.4% 신장했고, 새우깡과 오징어땅콩 등 과자류도 16.9% 늘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영화 기생충이 주는 감동 이상으로 영상에 노출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 패턴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명 '기생충' 스타상품들에 대한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의 원재료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구매할 시 합산 정가(1850원)에서 14% 할인된 16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필라이트500ml캔'을 5개 구매하면 '안성탕면'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영화에서 술 안주로 등장했던 새우깡과 오징어땅콩도 최대 2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