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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확진자 가족 3명 모두 음성...신천지 울산교회 방문도 확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08:04

수정 2020.02.23 08:04


울산 첫 확진자 가족 3명 모두 음성...신천지 울산교회 방문도 확인
울산 첫 확진자 가족 3명 모두 음성...신천지 울산교회 방문도 확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27·여·초등교사)의 부모와 여동생 3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A씨 가족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인 14일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된다.

A씨 부모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거주하고 여동생은 대구에서 A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울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이들 가족의 거주지와 A씨가 진료를 받았다는 아버지의 병원에 대해 방역을 마무리했다.

A씨는 이른바 '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봤던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0일 부친이 근무 중인 울산 중구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진료를 받았고,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울주군 부모님댁을 거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등을 여행하고 대구로 귀가했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 감기 증세로 대구의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대구 자택에 머무른 후 지난 21일 KTX울산역에서 37.1도 발열이 확인돼 5002번 리무진 버스과 택시 2대를 이용해 중구보건소와 부모님댁을 방문했다.

A씨는 또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봤다는 추가 행적이 알려져 울산시는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울산 신천지교회 4층에서 열린 2부 예배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100여명의 신도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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