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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1988년 개장 후 첫 휴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5:52

수정 2020.02.21 15:52

23일 도매시장 전체 방역 및 휴장
1988년 개장 후 첫 휴장에 들어가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1988년 개장 후 첫 휴장에 들어가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1988년 개장한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개장 후 처음으로 휴장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20일 1차 방역에 이어 오는 23일 도매시장 전체 방역과 휴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매시장 내 영업인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됐다. 도매시장은 당일 해당점포와 함께 인접한 점포를 포함한 일부 영업장을 폐쇄하고, 각 도매법인과 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 자가 격리 조치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20일 방역전문업체를 섭외해 북구 보건소와 함께 해당건물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했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법인 및 유통종사자와 협의 하에 도매시장 전체를 방역하기로 결정하고 23일 하루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문점철 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도매시장 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더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전체를 방역하고, 휴장키로 했다"면서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상시 사용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홍보해 시민들의 먹거리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서문시장도 오는 23일 전체 임시 휴무에 들어간 뒤 상가 전체에 대한 자체 방역에 들어간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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