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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하세요”…전북도 10만원 지원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5:39

수정 2020.02.20 15:39

‘소중한 생명’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질병진단, 미용비 등 최대 10만원 지원
24개 위탁 동물보호센터서 입양 가능
지난해 7,881마리 유기동물 발생
이중 3,062마리 입양
전북도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필요한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 =뉴시스 DB
전북도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필요한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 =뉴시스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도가 도내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도내 24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필요한 비용 10만원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입양은 시·군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해 상담 및 교육을 받고 동물등록 후에 입양할 수 있다.

유기동물 입양비는 관할 동물보호센터 시·군청 및 지정 동물병원에 신청할 수 있다.

입양한 동물의 동물등록 후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미용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전북은 7,881마리(전국의 5.8%)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며 이중 3,062마리(38.8%)가 입양됐다.
전국 평균 입양률(26.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북도는 매년 증가하는 유기동물의 구조·보호·관리를 위해 시군이 위탁 계약한 24개 동물보호센터에 9억원을 편성해 유기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홍보 캠페인 등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추진한다.


유실·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3개월령 이상(오는 3월21일부터 2개월령 이상) 개에 대해 동물등록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지난 1월말 기준 50,110마리(사육추정마리수 기준 36.1%, 전국평균 32.4%)가 등록됐다.

이병종 전북도 동물보호팀장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가 정착해 더 많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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