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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매매거래량, 부동산거래 신고제 이래 역대 최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3:22

수정 2020.02.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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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넘어서며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래 1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년 동월(5만286건) 대비 101.5% 증가했다. 5년 평균치(6만4173건)보다 57.9% 늘어난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다만 1월 거래량은 1월에 신고(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된 자료를 집계하는 것이라 지난해 말 거래가 상당수 포함돼있다. 지난해 11~12월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거래가 크게 증가했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5만5382건으로 1년전보다 146.3% 증가했고 지방은 65.3% 늘었다.


서울 거래량은 1만683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78.7% 증가했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3030건으로 250.7% 급증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7만5986건으로 1년전보다 142.7%, 비아파트는 2만5348건으로 33.5% 늘었다.

1월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받은 거래 기준)은 17만3579건으로 전월 대비 4.2%, 전년동월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1만3942건으로 전월 대비 5.6%, 전년동월 대비 4.6% 각각 늘었다.
지방은 5만9637건으로 전월 대비 1.7% 늘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0.4%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10만7089건으로 전달 대비 5.9%, 전년동월 대비 4.5% 각각 증가했고, 월세는 6만6490건으로 전월보다 1.6%, 1년전보다 0.3% 각각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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