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이길 전략 질문 받았고 성실히 답변"
황 대표는 당의 색깔인 '해피핑크'와 연관된 핑크색 넥타이를 매고 면접에 임했다. 오전 10시30분께 종로구에 함께 신청한 후보자들 7명과 함께 면접장에 들어섰다.
황 대표는 이름 가나다순에 따라 함께 면접을 본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번이었다. 면접장 맨 오른쪽 끝에 착석한 그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후보자들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자 자신의 차례에서 "예" 하며 여느 면접자처럼 목례를 했다.
각 후보자들의 1분 스피치가 시작되자 가장 첫 순서인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2월4일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당시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도전하는 분들이 없어서 누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했다"며 "그런데 곧바로 황 대표가 종로에 나오신다고 하니 황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돕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 면접을 마치고 나온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출마 이후 종로에서 이길 전략을 물어보셨고,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답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는 정치 1번지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반드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이길 것이다. 그것도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기도록 국민과 함께할 것이며 그 출발이 종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잠원동 자택을 매물로 내놨느냐는 질문에 "정리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관위는 오후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의 공천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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