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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환매중단 사태' 라임자산운용·신한금투 압수수색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12:05

수정 2020.02.19 12:05

검찰, '환매중단 사태' 라임자산운용·신한금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9시께부터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사옥과 신한금융투자 사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2일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 34명은 라임의 '프라이빗 뱅커'(PB) 등 금융관계자 60여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판매자들에게 속아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해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3억원까지, 평균 3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달 초다.
이후 투자자들의 고소도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압수수색까지 연결된 것이다.
다만 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다른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수탁고를 늘리며 급속히 성장했으나 지난해 10월, 6200억원 규모의 펀드자금을 환매 중단키로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펀드운용 시 단순 실수가 아닌 회사 측의 방만한 운용과 수익률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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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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