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코로나19] 울산남부서, 마스크 사기 판매로 1억 챙긴 피의자 구속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8 19:10

수정 2020.02.18 19:10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대량판매 사기글
8명으로부터 1억1000만 원 편취


[코로나19] 울산남부서, 마스크 사기 판매로 1억 챙긴 피의자 구속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남부경찰서(서장 조중혁)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KF마스크’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대량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8명으로부터 1억 1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피해신고가 접수되자 즉시 범행에 사용된 계좌 추적,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PC방에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편취한 금원 대부분을 생활비 및 인터넷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이버공간에서 전국을 무대로 한 범행인 점을 감안, 다른 경찰관서의 피해신고와 관련성 등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거래 상대방이 누군지 알 수 없는 특성을 악용한 인터넷 사기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관련 마스크 사기 피해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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