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 사태’ 내달 조사… 우리·신한銀 등 대상

금융감독원 '라임 사태' 합동 현장조사가 내달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시작으로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판매사는 라임펀드 판매 규모가 많은 우리은행·신한은행(은행), 신한금투·대신증권(증권)이 꼽힌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분쟁조정2국, 민원분쟁조사실, 자산운용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등으로 꾸려진 합동현장조사단을 구성해 내달초 라임과 신한금투에 조사반을 투입할 방침이다. 라임과 신한금투는 무역금융펀드 부실 사실을 은폐하고,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오인케 해 이 펀드를 지속 판매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한금투는 이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된다. 또 신한금투는 주요 판매사 중 하나로 불완전판매도 확인 대상이다.

나머지 판매사들은 분쟁조정을 앞두고 주로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 볼 전망이다.

[e-mail]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