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코로나19 확산.. 전인대 연기 검토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7 20:52

수정 2020.02.17 20:52

35년만에… 24일 회의 소집
【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내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35년 만에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제16차 상무위원회를 열고 제13기 전인대 제3차회의 연기 결정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전인대 회의는 애초 다음달 5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새로운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법공위원회 장텨웨이 대변인은 신화통신에 "예방·통제업무에 집중하고 인민의 생명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기 위해 회의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회 격인 전인대와 마찬가지로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도 이날 전국정협 주석회의를 열어 13기 전국정협 제3차 회의를 연기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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