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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일제히 하락… 주담대 변동금리 최저 2.61%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7 18:22

수정 2020.02.17 18:22

코픽스 일제히 하락… 주담대 변동금리 최저 2.61%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코픽스와 잔액코픽스가 또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잔액 코픽스는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코픽스는 두 달째 하락했다.

오는 18일부터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의 최저금리는 2.61%, 최대금리는 4.33%로 변동된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4%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47%를 기록해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새로운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한 시중은행들의 주담대금리는 18일 신규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 2.68%~4.29% 으로 각각 하락한다.

신잔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으로 떨어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이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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