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후보들 선거법 철저 준수하라"…임미리 사과는 없어

뉴시스

입력 2020.02.17 10:22

수정 2020.02.17 10:22

"시스템 공천, 공정 심사 통해 현역 20% 교체" "공천 혁신을 '물갈이'라 표현하는 건 부적절" "선거 끝나고 검찰 대대적 수사 있을 거라 해"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정진형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진행 중인 당내 공천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위적 교체 없이도 이미 20명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다. 질서 있는 혁신이 진짜 혁신 공천이고 앞으로 우리 정당들이 가야할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질 없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 중"이라며 "주말간 추가공모 지역 60곳, 경선 9곳, 단수 23곳, 전략공천 8곳을 지정했고, 추가공모 지역은 주로 현역의원들이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천 혁신을 언론에서 '물갈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특정 지역 현역을 몰아내고 자기 사람을 심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구태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모든 후보들은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끝나고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란 계획이 들리고 있다"며 "그런 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들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임미리 고발' 후폭풍으로 지난 14일 공보국 차원의 '유감 표명'을 넘어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공식 사과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에 대한 언급은 끝내 없었다.

다만 남인숙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투쟁해온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form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