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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17일 신청사 준공식…추미애 법무 참석 '주목'

뉴스1

입력 2020.02.16 13:31

수정 2020.02.16 13:31

전북 전주시 만성동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2019.11.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전주시 만성동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2019.11.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노정연) 신청사 준공식이 17일 오전에 개최된다.

전주지검은 이미 지난해 12월9일부터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조국 사태 등의 여파로 인해 준공식 등 공식행사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기관장과 도내 언론사 대표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구체적인 수사 지휘·감독권은 검사장에 있다’는 추 장관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김우석 정읍지청장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과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미애 장관은 행사 후 노정연 검사장을 비롯한 전주지검 관계자와 도내 기관장 및 언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찬 후에 전주소년원 방문 일정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산 95-1번지에 들어선 신청사는 3만323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6265㎡다. 투입된 예산은 총 772억원이다.

신청사는 검찰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했다. 검찰의 상징인 올곧음과 균형을 모티브로 강직하면서 단아한 입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안과 방재를 고려한 CCTV카메라와 최첨단 경보시설도 갖췄다. 또 영상녹화 전자조사실도 검사실별 2개씩 설치해 과학수사에 적합한 21세기형 검찰청사로 신축됐다.

장애인을 위한 조사실과 여성·아동 전용조사실, 경사로 설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조경면적도 대지 면적의 32%로 높아,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 99면, 지상 220면 등 319면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되면서 민원인들의 주차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지검은 신청사 개청에 맞춰 그 동안 시범운영 중이었던 ‘인권센터’를 상시기구로 개편,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민원실 내에 ‘인권상담실’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 인권상담사의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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