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교원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1.5조원·영업이익 1060억원

뉴스1

입력 2020.02.13 10:44

수정 2020.02.13 10:44

장평순 교원 회장(왼쪽)과 장동하 교원 기획조정부문장 © News1
장평순 교원 회장(왼쪽)과 장동하 교원 기획조정부문장 © News1


교원 웰스 살균 정수기 © 뉴스1
교원 웰스 살균 정수기 © 뉴스1


교원의 레드펜(REDPEN) 코딩 © 뉴스1
교원의 레드펜(REDPEN) 코딩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교원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1조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53.8% 증가했다.

사업의 두 축인'교육'(EDU)과 '렌탈'(Wells) 모두 호조를 기록한 덕분이다. 교육 부문은 에듀테크 기반 콘텐츠 성공, 렌털은 누적 계정 70만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교육에서는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78% 급증했다.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털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했다.

◇ 올해 교원그룹은?…"'뉴 교원 프로젝트'로 매출 1.7조원 목표"

이날 교원그룹은 실적발표와 함께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에 집중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교원은 '뉴 교원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1조 7000억원으로 수립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비(非)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려 성장 속도를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로는 Δ에듀테크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콘텐츠 강화 Δ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新)성장동력 확보 Δ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교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교원은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마켓85'을 비롯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新)성장동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교원은 올해 구독형 큐레이션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품화 추진으로 미디어 채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 부분에서는 베트남 사업 안정화를 꾀하며 주변 아세안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스는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지속 공략하며, Δ말레이시아 Δ싱가포르 Δ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제품라인업도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교원더오름은 올 상반기 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다.
이 밖에도 시설형 교육사업으로 호찌민에서 운영 중인 '위즈놀이학교'에 이어서 하노이에 프리미엄 '국제 유치원'을 추가로 개원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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