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 한국당 입당…"공정·정의 바로 세울것"

뉴스1

입력 2020.02.12 11:39

수정 2020.02.12 11:39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의사 출신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40)는 12일 "식물인간도 일으켜 세운 실력과 열정으로 권력의 병폐를 치료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 전 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영입 인재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제가 가진 소신을 가장 잘 실현할 정당이 한국당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송 전 검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시절 20년 동안 가짜 식물인간 행세를 하며 교도소 밖에서 살던 범죄자의 속임수를 발견해 다시 교도소에 수감시켰다.


송 전 검사는 "의료와 법을 동시에 경험한 전문가로, 정권욕에만 매달리는 정부의 무능함을 바로잡겠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부패를 치료하는 검사의 경험을 살려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검사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로 내 편을 위한, 내 패거리를 위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추 장관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검찰을 완전히 와해하려는 시도로 생각한다"고 했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은 무너져 내린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굉장히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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