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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말레이시아·베트남 세정협력 강화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14:00

수정 2020.02.13 11:31

김현준 국세청장(왼쪽)이 12일 사빈 사미타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김현준 국세청장(왼쪽)이 12일 사빈 사미타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국세청장과 잇따라 회의를 갖고 세정협력을 강화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제2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회의를 열었다. 이어 14일에는 베트남에서 제18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으로 이를 기념해 지난해 11월 한-말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에 합의했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이며 신남방 정책의 전략적 파트너로 말레이시아와의 경제적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간 교역 증가에 따라 이중과세 방지 등 세정환경 개선을 위한 과세당국간 협력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김 청장은 청장회의 개최에 앞서 말레이시아 진출기업 세정 간담회를 열어 현지 진출기업들로부터 세무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김 청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현지기업의 피해 현황과 간담회 의견을 말레이시아 과세당국에 전달하면서 우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14일에 열릴 베트남 국세청장회의에서는 전산화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의 전자세정 구축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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