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고품질·친환경 제품으로 시장 선도할 것"

뉴시스

입력 2020.02.12 11:13

수정 2020.02.12 11:1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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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차규탁(사진) SK루브리컨츠 사장이 고품질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사장은 12일 SK이노베이션 자사 뉴스 채널인 'SKinno New'와 인터뷰에서 "SK루브리컨츠가 창출하는 이익 중 80%가 해외에서 벌어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로 윤활유 등 프리미엄 기유를 생산한다.

차 사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등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저점도 엔진오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고급기유에 대한 전망도 밝다"며 "고품질 제품의 글로벌 경쟁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SK루브리컨츠가 고품질 제품(고급기유)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7일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콩(Mekong)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사장은 메콩사 지분 인수 건에 대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파트너링을 지속 추진해 왔다"며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소득증가로 프리미엄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기대되는 곳이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도 향후 10년간 약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프리미엄 윤활유 제품 중심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을 채택했다. 이 전략은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2030년까지 환경 분야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것이다.


차 사장은 "친환경이아니라 필환경 시대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고급기유를 활용해 초저점도 윤활유 제품 개발을 통해 연비 개선을 극대화 하는 등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윈윈(Win-win) 전략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OEM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용 윤활유인 EVF(Electric Vehicle Fluid)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OEM사에 SK루브리컨츠 제품을 이미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윤활유 용기 원료 중 20%를 재생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재활용 윤활유 용기의 국내 상용화 및 재생 수준을 40%까지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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