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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금융소비자보호조직 신설…"그룹 컨트롤타워"

뉴스1

입력 2020.02.11 18:12

수정 2020.02.11 18:12

(우리금융그룹 제공) © 뉴스1
(우리금융그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소비자보호조직 신설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우리금융은 11일 "우리은행장 선임 및 그룹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 안정 및 종합금융그룹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 및 은행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주 내에 금융소비자보호조직을 신설,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우리은행도 기존의 소비자브랜드그룹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과 홍보브랜드그룹으로 재편했다. 새롭게 꾸려지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은 은행장 직속의 독립 조직으로 구성, 고객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는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그룹 추진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부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은행, 카드, 종금, 자산운용의 시너지 창출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사업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WM그룹 명칭을 자산관리그룹으로 변경해 은행 전체의 자산관리 전략수립 및 추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자산관리그룹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객의 특성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며 신설되는 사업관리 전담조직을 통해 그룹 주요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주체계 출범 2년차를 맞아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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