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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는 ‘화제주’로 ‘펫팸족’은 ‘반려동물 돌봄족’으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08:40

수정 2020.02.11 08:40

반려견과의 여행 /사진=뉴스1
반려견과의 여행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테마주’와 ‘펫팸족’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화제주’와 ‘반려동물 돌봄족’을 선정했다.

‘테마주’는 증권 시장에 영향을 주는 큰 사건이 일어나면 그 주제와 관련하여 한꺼번에 변동하는 여러 주식을 이르는 말이며,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테마주’의 대체어로 ‘화제주’를, △‘펫팸족’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돌봄족’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테마주’, ‘펫팸족’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화제주’, ‘반려동물 돌봄족’과 같은 쉬운 말을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또 관련 부처들도 쉬운 말 쓰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특히 국토교통부는 각종 공문서와 홍보물에 ‘블랙 아이스’ 대신 ‘도로 살얼음’을 사용하는 등 알기 쉬운 말들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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