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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헤지펀드 매니저 배스, ‘中 공산당에 퍼지게 놔둬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10:43

수정 2020.02.10 10:43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공산당에까지 퍼지게 두라는 트윗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이먼 캐피털 매지니먼트의 창업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배스와 중국 공산당의 영문 기관지인 글로벌타임스(GT)의 후시진 편집국장간 트위터 논쟁은 후가 미국 정부의 구호 규모가 미 지도자들이 약속한 것 보다 작다고 언급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배스는 “우리는 구호 물자를 다시 갖고 와야 한다. 중국의 바이러스가 GT와 나머지 중국 공산당으로 급격히 퍼지도록 둬라”라고 맞받아 쳤으며 트위터 글을 삭제했지만 사과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그는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당신들은 우한의 영웅들인 의사 7명을 구속, 문책하고 처벌을 했다.
당신은 인류에게는 치욕”이라고 비난하고 글로벌타임스도 “그저 서방의 언론과 논평가들과 논란이나 일으키려는 호전적인 태블로이드 신문”이라고 공격했다.


배스는 평소에도 중국의 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으면서 중국에 맞서는 민주화 요구 운동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은 홍콩이 올해 은행 사태를 맞을 것이며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배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e메일에서 트윗이 글로벌타임스의 평사원들에게는 지나친 것 표현 같아 삭제했다며 하지만 “독선적인 공공 여론의 조작자들에게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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