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루브리컨츠, 베트남 윤활유시장 진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9 17:10

수정 2020.02.09 19:50


SK루브리컨츠는 베트남 메콩사이 지분 49%를 인수했다.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왼쪽 네번째) 사장과 메콩사 황 레(왼쪽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베트남 메콩사이 지분 49%를 인수했다.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왼쪽 네번째) 사장과 메콩사 황 레(왼쪽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콩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황 레 메콩사 회장 등 양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콩사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콩사는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할유 시장의 점유율을 6.3%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인 쉘, 쉐브론 등 3사 외 시장점유율 10% 이상 윤활유 기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메콩사는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이번 협력은 메콩사가 전국적인 판매망을 중심으로 고급 윤활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왔고 SK루브리컨츠는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을 추진하고 있어 양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앞으로 두 회사는 저장 시설 확대, 노후 설비 교체,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ASEAN) 전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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