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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7 10:02

수정 2020.02.07 10:02

1부 리그 공식 후원사 계약 체결
선수 유니폼, 경기장 보드 등 LS 홍보
(주)LS 안원형 부사장(왼쪽)과 쩐 아잉 뚜 프로축구 연맹(VPF)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제공
(주)LS 안원형 부사장(왼쪽)과 쩐 아잉 뚜 프로축구 연맹(VPF)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제공

[파이낸셜뉴스]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LS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베트남 프로 축구 리그의 공식 명칭은 'LS 브이 리그 1(V. League 1)- 2020'으로 오는 22일 개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14개 구단이 각 13번씩 총 182번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LS는 리그가 운영되는 동안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의 유니폼, 입장권, 경기장 A보드, 배너 등에 브랜드 홍보 및 TV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 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동남아시아 게임 60년만의 우승하는 등 최고의 국제 대회 성적을 올렸다. 이에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는 평균 관중 수 8050여명, 경기당 0.7~1.0%(약 97만명) 등의 TV 시청률을 거두며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LS 안원형 부사장은 "베트남은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LS그룹은 베트남에 지난 1996년 진출해 하노이, 하이퐁, 동나이 등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이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베트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왔다.

LS전선은 초고압(HV)·중압(MV)·저압(LV)케이블 등 베트남 현지와 아세안, 중동, 유럽 등으로 전력케이블을 수출하며 베트남 1위의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그룹 차원에서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8억달러 규모로, 올해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LS는 지난 2007년부터 14년간 LS 임직원과 국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며 연간 100여명씩,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을 베트남에 파견했다.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4개의 초등학교 교실을 준공해 베트남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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