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이오와 돌풍' 부티지지 "우리가 내일의 탄핵 배심원"

뉴시스

입력 2020.02.06 13:30

수정 2020.02.06 13:30

"美국민들, 투표함 통해 트럼프에 마지막 말 보낼 것"
[디모인=AP/뉴시스]미국 민주당 2020년 대선 경선 주자인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이 지난 3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 앞에 나서는 모습. 4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커스 결과 부티지지 전 시장은 초기 개표에서 주요 주자들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2.05.
[디모인=AP/뉴시스]미국 민주당 2020년 대선 경선 주자인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이 지난 3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 앞에 나서는 모습. 4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커스 결과 부티지지 전 시장은 초기 개표에서 주요 주자들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2.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대선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이 5일(현지시간) 상원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부결에 대해 "우리가 내일의 배심원"이라고 경고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원이 오늘의 배심원이었지만, 우리는 내일의 배심원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피즘에 대한 마지막 말은 미국 국민들을 통해, 나라 전역의 투표함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투표를 통한 심판'을 예고했다.

이날 미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심리 표결에서 권력 남용 혐의 52 대 48, 의회 방해 혐의 53 대 47로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이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에선 사실상 표결 전부터 예상된 결과였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2020년 대선 개막식 격인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모두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하며 경선 판도를 뒤흔든 인물이다.


그는 38세의 젊은 나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기성 정치인 이미지를 넘어서고, 중도 성향으로 샌더스·워런 상원의원보다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들으며 2020년 대선 트럼프 대통령 대항마로 단숨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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