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추미애, 윤석열과 20년만의 대검 전격회동…"소통해나가자"

뉴스1

입력 2020.02.06 11:49

수정 2020.02.06 11:5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무부 대변인실 '의정관'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무부 대변인실 '의정관'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손인해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전격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취임 뒤 두번째 회동을 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소통하자는 뜻을 전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를 찾아 윤 총장과 회동했다. 지난달 7일 윤 총장이 취임인사차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취재진에게 일정을 고지하지 않고 고검 건너편에 있는 대검 청사를 방문했다.


이후 추 장관은 법무부 참모진과 개소식에 참석해 "어디 마을에 갔으면 인사하며 들어오는 게 예의라, 잠깐 (윤 총장에게) 들러 환담을 나누고 왔다"며 "이 공간을 잘 마련하게 도와줘서 감사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앞두고 법무검찰 사이 협조할 일이 아주 많다"며 "대통령도 각별히 국가수사 총 역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기관 간 개혁을 협조하라는 당부말씀을 전하며 서로 소통해나가자, 오늘 개소식은 소통하는 의미로 아주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도) 공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짧은 시간이라 (관련) 토론으로 이어지진 않고, 서로 그렇게 (소통)하자는 취지였다"며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화기애애했고 10분 넘게 (대화했다)"며 "법무부 장관이 서초동 대검을 방문한 건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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