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한-메콩 협력 강화 공감
정 총리는 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 훈센 총리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정 총리는 양국 재수교를 주도한 훈센 총리를 첫 외빈으로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국회의원 시절 훈센 총리를 예방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훈센 총리가 제시한 '사각형 전략'(성장, 고용, 평등, 효율)이 성과를 거두면서 캄보디아 경제 성장세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농업·에너지·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했다.
훈센 총리는 정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한-캄보디아 관계에 대한 관심이 양국 재수교 추진과 한-메콩 협의체 정상급 격상 제안 등 노력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재수교 이후 한국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 지원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사회 발전에 없어선 안 될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한국에 캄보디아 국민 다수가 체류하고 있고, 캄보디아 내 태권도 인구 증가와 매주 40여편 상당 한-캄보디아 항공편 등으로 양국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양 총리는 향후 폭넓고 미래 지향적,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공감하고,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모멘텀을 이어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훈센 총리는 지난 3일 방한했으며, 이날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가져 한-아세안 협력 발전과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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